안녕하세요. 송나윤입니다.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한 제2회 대구장애인스킨스쿠버캠프에 참가했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조기를 보여준 적이 없는 저에게는 스킨스쿠버 캠프에 참가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보조기를 빼고 휠체어를 타고 수영장에 들어선 순간 온갖 걱정과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그것은 저의 기우였습니다.

제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에 맞춰 맞춤형으로 수업을 해주셨고, 슈트가 맞지 않는 부분도 직접 보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두류 잠수풀에서 4일 교육 후, 제주도 외돌개섬에서 스킨스쿠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체장애인이 되고 레저스포츠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바닷속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경이로웠습니다.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눈앞에서 헤엄치는 모습들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대구장애인체육회, 이재경부장님, 이재심담당자님, 이석진선생님
도현욱 대표님, 지도해 주신 나순옥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