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선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생계유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총 8억원 규모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이 투입되는 장애인 스포츠실업팀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게 될 18개팀을 최종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5일부터 지난 2월29일까지 공모한 결과 시·도장애인체육회 13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6개, 경기단체 1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4개팀 등 24개팀이 창단지원, 비장애인팀 장애인선수 입단, 기존 실업팀 지원의 3개 부문에 지원했다.
심사를 통해 지원이 확정된 팀은 창단지원 7개, 비장애인팀 장애인선수 입단 2개, 기존 실업팀 지원 9개 등 총 18개팀. 이들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지원금을 통해 장애인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스포츠 실업팀은 총 20개로 소속 선수는 약 90명. 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1만2,000여명의 장애인선수 가운데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이번 공모에 대해 장애인체육회는 "생계를 병행하며 불안정한 상황에서 운동을 해온 장애인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국위선양과 장애인 고용확대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 및 정부기관의 참여는 많았지만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적극적인 신생팀 창단을 이끌어내지 못한 도입 첫 해의 문제점을 보완·검토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처음 실시한 장애인스포츠 실업팀 지원사업 대상으로 총 18개 팀이 선정됐다. 창단하는 팀이 7개, 장애인 선수가 소속된 일반 실업팀이 2개, 기존 팀이 9개다. 장애인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기금 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2012-03-28 18:19 CBS체육부 오해원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스포츠 실업팀 창단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2012년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지원사업’에 총 18팀이 선정됐다.
○ 지난해 12월 5일부터 금년 2월 29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창단지원(11개), 비장애인팀 장애인선수 입단(3개), 기존 실업팀 지원(10개) 등 3개 부문에 총 24개 팀이 응모했다. 응모에는 기관 구분별로 시‧도장애인체육회 13개, 지방자치단체 6개, 경기단체 1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4개팀이 참가했다.
○ 종목선정의 타당성, 팀구성 적정성, 예산편성, 연간사업 실현성을 평가지표로 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된 공모 결과,
창단지원 7개 팀, 비장애인팀 장애인선수 입단 2개 팀, 기존 실업팀 지원 9개 팀 등 총 18개 팀이 선정됐다.
○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 팀에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총 8억 원이 분산 지원될 예정으로 각 팀은 심사위원회에서 확정된 지원금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교부받아 직접 사업수행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하게 된다. 특히, 신규 창단팀은 선수영입과 창단식을 통해 본격적인 장애인스포츠실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기존 팀은 팀 운영계획을 보완하여 본격적으로 실업팀을 꾸려나가게 된다.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생계를 병행하며 불안정한 상황에서 운동을 해온 장애인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장애인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국위선양과 함께 장애인 고용확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